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X선 혈관조영검사장비(Angiography)와 첨단 CT가 융합된 심혈관전용 Hybrid Imaging Solution(Angio-CT)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Angio-CT는 혈관조영술, 최소 침습의 중재시술에 사용되는 X선 검사장비, 3차원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다중검출열(640-Multi-Slice) CT가 결합된 신개념 장비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Angio-CT의 도입으로 협심증을 비롯해 관상동맥질환이나 심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CT 촬영 후 혈관조영술을 시행했지만, Angio-CT의 경우 혈관조영술 시술 전이나 시술 중에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시술이나 합병증을 피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로 제공할 수 없었던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로써 국제 산학협동 모델을 구축하고 신의료기술을 개발 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 기반을 마련해 이를 이용한 폭넒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장혈관병원 장혁재 교수는 "Angio-CT개발은 개인별 맞춤치료의 새로운 적용분야를 여는 성과"라며 "다양한 연구와 다국가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의학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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