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88.5%로 지난 2011년 대비 1.6%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외부전문기관 유니온 리서치에 의해 이뤄졌으며 수급자의 보호자 938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된 만족도 수치는 시행 5주년을 맞는 노인장기요양제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서비스 이용 후 보호자의 부양부담에 대해 92.7%가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제도에 대한 주변추천 의향은 91.9%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 이용 후 어르신의 78.3%가 건강이 호전됐고, 75.7%는 요양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특히 보호자의 92.7%는 부양부담이 줄었고, 92.0%는 자녀양육, 취미생활 등 사회적 활동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36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의견수렴 조사에서 최우선 제도개선 요구사항은 ‘장기요양 인정등급 확대’가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치매노인 등급판정기준 완화가 19.1%, 노인성 질환 인정범위 확대가 11.9%, 요양보호사 자격기준 강화 및 자질 향상이 11.8% 순이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와 대국민 의견수렴을 통해 제도개선 요구사항을 적극 추진해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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