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경제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J제일제당의 통합 브랜드 사이트 CJONmart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 고객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활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8870명 중 4662명(53%)이 '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특히 이중에서 '15~30만원 정도'(26%)가 '15만원 이하'(18%), '30만원 이상'(9%)에 비해 많았다.

생활비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인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문화, 레저활동비'라는 대답이 3926명(44%)으로 의류(25%), 식비(19%) 항목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에 대처하는 쇼핑 노하우에 대한 대답으로는 '각종 적립금, 할인쿠폰, 포인트를 꼼꼼히 챙긴다'가 54%로 가장 많았다.

또 '어떤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생략할 생각이다'가 2049명(23%), '집에서'라는 대답이 3589명(40%)으로 전체 응답자의 63%(5638명)가 외부 송년회 일정을 줄일 예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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