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17일 세계보건기구(WHO) 암등록ㆍ예방 및 조기검진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Cancer Registration and Cancer Prevention & early Detection)에 재지정 됐다고 밝혔다.

재지정 기념식에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 WPRO)의 신영수 사무처장을 비롯해 WHO 직원들과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5년 최초 지정 이후 2차례 연속 재지정 된 암센터는 이후 국제적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WHO와 협력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정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4년간이다.

현재 WHO 산하 지역본부로는 서태평양을 비롯해 아메리카, 유럽, 중동, 남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6개가 있으며 한국은 중국·일본 등 37개국과 함께 서태평양지역본부에 속해 있다. 전세계적으로 암 분야의 협력센터는 영국, 한국, 인도, 이란, 요르단, 중국 총 6개 국가에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국가암등록통계는 국가 전체인구 4천 8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 통계로서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며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사업 등 국가암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WHO 심포지엄 및 학술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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