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헬스】함상환 기자 = 가천의과학대학 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인 유전체 서열해석에 성공했다.

5일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김성진 원장이 유전체에 대한 전체 염기서열 지도를 완성했으며, 그 결과를 인터넷(koreagenome.org)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된 김성진 원장의 유전체 서열은 개인으로 벤터박사와 왓슨박사, 중국인에 이어 네 번째다.

전세계가 일반 대중의 개개인 유전체 서열해석을 통한 맞춤의학 및 미래의학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성공은 미래 한국의 보건의료 사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인의 DNA를 모두 공개한 암당뇨연구원 김 원장은 "제임스 왓슨 역시 DNA 구조 해석으로 노벨상을 받은 이후 이렇게 빨리 학문이 진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융기 연세대 교수는 "전체 유전체 서열해독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은 세계 4번째의 쾌거로 인간유전체프로젝트에 참여 하지 못한 국가의 위상을 일시에 회복시킬 수 있는 쾌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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