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연구학회가 다음달 5일까지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랑과 격려의 힐링편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19일 '세계 염증성 장 질환의 날'을 맞아 대한장연구학회과 주관하는 '제 1회 행복한 장(腸), Happy Bowel'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편지 공모전은 메시지로 힘든 투병에 지친 환자와 환자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자 기획됐다.
또한 ▲오랜 투병으로 지쳐가는 환자에게 힘을 북돋워주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 ▲묵묵히 간병하느라 애쓴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전문적인 치료와 조언으로 늘 함께 한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 ▲질환 치료로 소원해진 지인들에게 관계 회복을 다짐하는 희망 메시지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응모는 글, 사진, 동영상 등으로 형식과 분량에 제한이 없으며, 우수작은 캠페인 웹사이트 및 유투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장연구학회 힐링편지 공모전 담당자 이메일(ibdkorea0519@gmail.com)을 통해 접수 받으며, 수상자는 5월 초 개별 공지할 계획이다.
1등부터 3등까지 총 8가족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1가족), 50만원(2가족), 30만원(5가족) 상당의 가족여행 상품권을 제공하며 5월 19일 '힐링 토크 콘서트'에 초청해 시상한다.
대한장연구학회 양석균 회장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 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조차 힘든 데,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환자와 환자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공감과 이해를 확산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이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지칭한다.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으로 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