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음경확대술 발표…400건 이상의 수술 경력 보유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과욕을 막고, 마술이 아님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모습을 미리 보여줌으로써 환상을 깨주는 동시에 만족도 역시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 인테리어업체 사장이 고객을 응대하는 듯 한 뉘앙스를 풍기는 상담 내용이다. 그러나 대화의 주인공은 인테리어업체 사장이 아닌 비뇨기과의사.

1994년 비뇨기과를 개원한 이무연 원장은 음경확대술을 개발해 1995년 9월 국내 최초로 그 기법을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킨 장본인이다.

◇음경확대술의 진화
초기 음경확대술은 자기 살을 이용하는 자가진피를 이용한 확대술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알로덤, 바이오진피 등 보형물의 진화를 통해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현재 아담스비뇨기과에서 시술되고 있는 확대술은 크게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자가진피 음경확대술 ▲알로덤 음경확대술 ▲바이오진피 음경확대술,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약물주입 음경확대술 등이 시술되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는 최근 시뮬레이션 기법의 도입을 통해 수술 전 상태와 수술 후 모습을 미리 보여줌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는 등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 원장은 "음경확대술은 민감한 영역이니만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심리를 파악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술이 결정된 환자에게는 수술 목적을 숙지시키고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음경확대술 특화의원
아담스비뇨기과는 남성수술센터, 남성노화방지센터, 전립선센터 등 3개의 센터를 통해 남성건강을 포괄적으로 케어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담스비뇨기과의 특화분야는 음경확대.

이 원장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음경확대술을 국내에 보급시킨 이후 1998년 세계임포텐스학회에 1200건의 수술결과에 대한 임상보고를, 2004년에는 브라질에서 개최된 세계음경성형학회에서 음경확대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현재까지 4000건 이상의 수술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경수술 전문가 모임인 미국성기성형학회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좁다, 세계로…
아담스비뇨기과의 모토는 '남성전문병원의 글로벌 리더'다. 이에 걸맞게 현재 해외 현지화 작업도 모색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업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수술 수준을 고려하는 문제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미국과 일본 진출을 기획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원장이 음경확대술을 공개하고 세계각지에서 강의를 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음경 수술 전문가 모임인 미국성기성형학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현재 정회원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원장은 미국 베버리힐스 남성수술전문병원의 자문의사로서 진료에 참여하는 등 국제화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의 '평생관리 정책'
아담스비뇨기과 만의 고객관리 및 서비스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이 원장은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평생관리 정책'이라고 말했다. 시술 건에 대해서는 평생 관리를 해준다는 정책이다.

그러나 이 원장이 이토록 자신 있게 평생관리 정책을 이야기 한 배경에는 실제로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정책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원장은 "21년 전 당시에는 생소한 남성비뇨기과 전문 병원을 개원할 당시 주변에서 만류 많았지만 오늘과 같이 자리를 잡아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인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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