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수공통전염병 위험군 감염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헬스】류송중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감염실태조사 결과 소 도축 관련 종사자의 브루셀라증 혈청유병률이 0.7%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73개 도축장의 종사자 1732명을 대상으로 2007년 10월~ 2008년 4월 우리나라 소 도축 관련 종사자의 브루셀라증, 큐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대한 '2007년 인수공통전염병 위험군 감염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전염병예방법상 제1군 전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 양성률은 0.4%(6명), 제3군 전염병인 브루셀라증의 혈청유병률은 0.7%(12명), 제4군 전염병인 큐열의 혈청유병률은 1.2%(21명)로 밝혀졌다.

종사자의 세부 직종별 혈청유병률을 보면 브루셀라증의 경우 부산물처리자 1.7%(6명), 도축작업자 0.7%(6명)로 나타났다.

또한 큐열은 부산물처리자 2.0%(7명), 방역사 2.0%(4명)로 나타났으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도축작업자 0.4%(3명), 부산물처리자 0.3%(1명), 검사관 및 검사보조원 1.3%(2명)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함께 인수공통감염증 예방지침을 개발하고 축산업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도축 관련 종사자의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예방 및 관리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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