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의류쇼핑몰의 신규 업체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가운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쇼핑몰을 창업한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이 쇼핑몰은 '그 놈이 반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독특한 케리커쳐들이 눈에 띄고 있다. 과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문구일까?
9일 여성의류쇼핑몰 옵하야(www.obhaya.com) 김보현 대표는 "이 슬로건은 기존 여성의류쇼핑몰은 여자들이 보는 시각으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데에 반해 남자들이 반하는 코디가 진정한 코디라는 의미로 '남자가 봤을 때 여자들이 이뻐보이는 코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서울소재대학 4학년 경영학과를 휴학한 김보현(27) 대표가 쇼핑몰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궁극적인 패션의 목적에 있었다.
그는 "패션의 목적은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인데, 현재 운영 중인 남자쇼핑몰들은 왜 남자가 봤을 때 예쁜 스타일을 고집하고 여자쇼핑몰은 여자가 봤을 때 예쁜 스타일을 고집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러한 컨셉의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남자들이 봤을 때 부족한 세세한 세심한 부분들은 여자MD의 의견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약 이 사업을 실패하더라도 아직 젊기에 후회없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만약 성공하게 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잘 계획하고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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