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디홀딩스는 오는 30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2 월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에서 친환경 전기 선박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그리드 종합 전문 전시회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스마트그리드협회가 주관한다.

최근 해양레저 문화가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디디홀딩스는 친환경 전기보트, 전기어선 등으로 적극적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고속모터보트를 전시할 계획이며, 전기선박의 전자부품과 해양네비게이션의 경우 이디디컴퍼니에서 제조하기로 했다.

전시될 이디디홀딩스의 전기보트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고속보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적화된 모터와 안전성이 뛰어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특허공법인 배터리 패킹 모듈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물의 저항을 30%이상 감소시켜 속도와 연비를 15%이상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진 버블스프레이를 선박의 선저에 적용했으며, LPG발전기 등 성능이 우수한 클린엔진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디디홀딩스 김희남 대표는 "전기보트와 더불어 중소형 전기어선, 트랙터와 같은 전기 농기계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며 "농‧어업인들이 유류비 절감 등을 통해 생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중에는 한강에서 전기보트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소음, 공기오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디디홀딩스는 지난해 6월 전기선박의 국내외 제조․판매를 전담하기 위한 법인인 이디에스인터내셔널을 설립했으며, 올해 7월에는 일본의 조선·해운물류 기업인 쯔네이시그룹과 공동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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