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식품업체가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추석 선물로 계획하고 있는 품목 중 건강기능식품이 약 25%의 응답으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도 건강보조식품이나 일반 건강식품 등 유사 제품과의 차이점을 모르고 혼동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에 2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에 관해 알아봤다.

우선 제품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란 문구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은 인정마크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섭취할 사람의 평소 건강상태를 고려해 제품에 표시된 영양이나 기능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구매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통기한은 일정한 보관 또는 유통 조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최대 기간으로 구매할 때 이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정보뿐만 아니라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등에 광고할 때 협회로부터 사전심의를 받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제품에 표시·광고 사전심의필 마크를 확인하고 '특효의' '100% 기능향상' 등 과대광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보조제가 아닌 의약품이나 치료제로 생각하고 섭취해서는 안 되며 몸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준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반품이 어려우므로 만일 교환 또는 반품을 생각한다면 포장 훼손에 주의해야 한다.

방문이나 다단계 채널로 구매한 제품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매일 또는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 해약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 수입 제품을 구매할 때 법으로 규정한 한글표시사항이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마늘류나 감초, 가시오가피, 당귀 등은 일반 건강식품일 뿐"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은 정부의 철저한 인증 과정을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포장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정보 사이트(http://foodnara.go.kr/hfoodi)에서 기능성 내용과 섭취 시 주의사항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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