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병원 원무팀은 만성신부전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직원들이 모금한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고려대병원 제공) 허은경 기자 hek@newsin.co.kr
고려대병원 원무팀이 20여년간 만성신부전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시작했다.

26일 고려대병원에 따르면 원무팀은 지난 25일 조혜숙(여ㆍ46)씨를 초청해 총 5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조씨는 만성신부전으로 매주 3회 혈액투석을 받아야만 살 수 있지만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워 치료비에 큰 부담을 느끼는 상태였다.

병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3월부터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모금함에 100원씩 넣어 성금을 마련했고 외래 창구에 저금통을 비치해 내원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직원들이 모은 45만원과 저금통에 모인 5만원을 합쳐 총 50만원을 환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이같은 기부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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