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김병삼 박사 연구팀은 포장을 뜯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식품의 신선도, 유통온도이력, 잔여유통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u-Food 스마트 품질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 생산자와 유통업체는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식품의 품질과 유통상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2초 이내에 품질상태와 생산·포장 단계부터 구매할 때까지의 유통온도이력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3년간의 연구를 거쳐 식품별 고유 품질모델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RFID 태그와 QR코드,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로 식품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우유, 쌀, 소고기와 신선식품 등에 관해 품질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판 우유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도 패턴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품질 예측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1차로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유통센터에 기술을 이전 중"이라며 "신선 농수산물의 냉장유통과 택배, 수출입, 가공식품, 혈액, 백신, 화장품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부출연금으로 수행하는 'u-Food 시스템 기반 구축 연구사업'의 하나로 도출됐으며 관련 기술은 국제특허(PCT)를 비롯한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