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양돈농가를 위해 원료육 3000t을 추가 구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구매 물량은 돼지 20만 마리, 90억원 상당의 규모로 국내 한 달 원료육(뒷다리살)의 15%에 해당한다.
업체에 따르면 현재 돼지고기 가격은 FTA 체결로 수입이 만연하고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 증가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추석 이후 돼지고기의 원활한 수요가 이뤄지지 않으면 폭락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이번에 구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3000t 늘렸다.
유종하 생물자원사업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4월에도 구제역 파동을 겪은 농가에 안정적 후보돈 확보, 재입식 컨설팅, 상시 방역 등을 지원했다"며 "관련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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