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11개 기업들과 연구소가 참여한 산학 연구 NEMO 프로젝트를 통해 용액 코팅 OLED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물질들은 TV, 전자 간판, 조명 등 대형 OLED 소자를 만드는 데 응용될 수 있으며 특히 기존의 진공증착 OLED 소자에 비해 공정 수율이 높아 인쇄 공정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머크는 녹색 삼중 발광체(인광 물질)의 사용 안전성인 초기 휘도 수명을 1만 시간에서 20만 시간 이상으로 늘렸다.

또한 ㎡당 1000cd 기준 이 물질의 효율을 30cd/A에서 70cd/A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이와 더불어 추가 물질 개발을 위한 노하우 확보 차원에서 이들 물질과 OLED 소자에 대한 물리 실험이 진행됐다.

머크 OLED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우도 하이더 박사는 "생산 과정에서 물질 손실율이 적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인 제조 공정이 가능하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EMO 프로젝트에는 머크 외에 베를린 훔볼트 대학, 델로, 엔손, 프라운호퍼 응용폴리머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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