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여성의전화는 전남 나주 지역에 소재한 나주효사랑병원 임직원들이 성폭행 피해 초등학생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주효사랑병원 임직원 300여 명은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이후 전체 직원회의에서 성금을 모금키로 결정하고 만원 이하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과 임원 개인 후원을 통해 350여 만원을 모았다.

나주효사랑병원 김인형 원장은 "성폭행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특별한 예방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건으로 나주 지역 주민들도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여성의전화는 이번 성금을 피해 학생 치료비와 주거환경 개선비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피해 초등학생을 돕기 위해 광주지검은 임시 보호소를 지원했으며 자치단체와 시민단체들도 치료비와 거주지 지원을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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