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3일 새벽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통일교 제공) 허은경 기자 hek@newsin.co.kr

통일교는 3일 문선명 총재가 오전 1시54분 향년 92세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문선명 총재는 지난 7월 16일 미국에서 귀국 후 감기 증상을 보였으며 증세가 악화되자 8월 14일 서울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안호열 통일교 대회협력실장은 "(문 총재가) 최근에도 매우 건강한 상태였는데 과로를 하고 감기에 걸린 이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어 8월 14일 병원 입원하게 됐다"며 "중환자실로 입원할 당시 이미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었고 당시에 성모병원 측이 48시간이 고비이며 생존율은 50% 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후 28일 경 의학의 힘으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성모병원 측의 통보가 있었고 31일 청심국제병원으로 (문 총재를)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 총재는 어제 저녁 7시 쯤 호흡이 가빠진 뒤 상태가 점점 악화됐고 부인 한학자 씨와 자녀들이 임종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13일 장으로 치러진다. 오늘부터 3일 간 통일교 내부의 추모기간을 거친 후 10일 동안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빈소가 마련된다.

장례식은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식'이라는 명칭으로 오는 15일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치러지며 장지는 가평 송산리 천승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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