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은 이날 통일교에 대한 종교적 논란보다는 그의 죽음에 대해 "문 총재가 남긴 업적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이디 'san****'는 "호불호를 떠나서 20세기 한국이 낳은 가장 유력한 국제적 인물 중 하나인 문선명 교주의 죽음에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boda*****'는 "종교적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에 최초로 다문화 확장 사회를 심었고 남북 평화에도 기여했다.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하는 바와 세계평화에 힘쓴것은 인정할 만 하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아이디 '화평**'는 "신같이 행동하더니 결국은 흙으로 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 총재 이후 통일교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아이디 'wajan******'는 "문선명은 이제 자기의 갈 길을 갔다. 후계구도 때문에 치열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 통일교가 보일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아이디 'ta***'는 "북과 긴밀한 관계 유지했던 문선명 통일교 총재 별세와 관련해 북이 조문단 보낼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int****'는 "문선명의 죽음이 프로축구 성남일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종교적 색깔은 없다고 하지만 일단 자금줄이 그쪽이니"라며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문 총재는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유학하다 해방 후 귀국해 1954년 서울에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통일교)를 창시하고 교주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감기와 폐렴 증세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1시54분께 경기 가평의 청심국제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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