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학원의 학생(129명)과 교직원(16명) 총 145명 중 13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올 3월 발생한 첫번째 환자와 지난 10일 3번째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질병본부는 22~24일 145명 전원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사와 객담(가래) 도말 검사, 잠복결핵감염검사인 TST(투베르쿨린)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13명이 최종 결핵 진단을 받았다.
또 39명은 잠복결핵 환자로 나타났다. 잠복결핵은 전염성이 없어 타인에게 전파시킬 위험이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질병본부는 "오늘 중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핵의심 환자 7명과 도말 양성자 3명를 대상으로 진료 및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경기도의 한 외고에서 결핵 확진 환자 4명과 잠복결핵 환자 128명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었다.
channa224@newsis.com
정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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