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오라이프컨설팅(대표 김혜정)은 추적 명절을 앞두고 지난 8월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기혼 여성 403명(직장인 287명, 전업주부 116명)을 대상으로 '시댁 방문'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1%)이 '시댁 방문은 어렵고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직장여성 5명 중 2명은 '일을 핑계 삼아 시댁행사에 불참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1년 평균 시댁 방문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3회 이상~5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25.6%(103명)로 가장 많았으며, '1회 이상~3회 미만'이라는 응답이 24.8%(100명)로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을 계산한 결과, 시댁 방문은 한 해 '6.3회' 정도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년 평균 친정 방문 횟수'에 대해서는 '5회 이상~7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28.0%(113명)로 가장 많았다. 또 한 해 평균 친정 방문은 약 '9.2회'로 시댁 방문 횟수보다 높았다.
기혼여성들의 '시댁 방문을 불편하게 하는 식구'로는 '시어머니(41.8%)', '시누이(21.2%)'가 가장 많았고, '시동생의 처(14.6%)', '시아주버니의 처(8.0%)', '시아버지(6.2%)'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댁 방문 시, 듣기 싫은 말'로는 전체 응답자 33.3%(100명)가 '시댁 용돈 및 지출 언급'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살림 및 내조 언급(25.3%)', '친정 언급(16.3%)' 등이라고 답했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시댁과의 잦은 연락과 방문이 초반 시댁 문화의 이해와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되는 만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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