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신생아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들의 평균 몸무게는 3.21kg으로, 2002년의 3.27kg에 비해 0.05kg 줄었다.

2.5kg미만인 저체중아의 비율은 2002년 4%에서 지난해 5.2%로 늘었고, 4kg이상인 과체중아의 비율은 2002년 5.3%에서 지난해 3.3%로 크게 줄었다.

신생아 평균 몸무게는 2002년 3.27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2003년·2004년 3.26kg, 2005년 3.25kg, 2006년·2007년 3.24kg, 2008년 3.23kg, 2009년·2010년 3.22kg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태어난 남자 신생아 평균 몸무게는 2010년보다 0.2kg 줄어든 3.25kg였고, 여자 신생아 몸무게는 0.1kg 줄어든 3.16kg이었다.

신생아 몸무게 감소는 쌍둥이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쌍둥이가 아닌 일반 신생아 중 2.5~4.0㎏ 미만인 정상체중 출생아는 92.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두 쌍둥이 이상인 다태아 중 정상체중 출생아는 44.6%로 저체중 출생아 구성비(55.4%)보다 낮았다. 저체중 출생아 구성비는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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