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7만1300명으로 2010년(47만200명)보다 1100백명(0.2%) 증가했다. 이는 2009년 44만4800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래 2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은 1.244명으로, 2010년의 1.226명보다 0.018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인 '조(粗)출생률'은 9.4명으로 2010년과 비슷했다.
합계출산율은 서울(1.014)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2010년에 비해 출생아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대전(3.4%)과 경북(2.3%)이었으며, 서울은 -1.9%로, 여전히 출생율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 수인 '출생성비'는 105.7로, 2010년보다 1.2 줄었다.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도 109.5로 역대 최저로 낮았다. 출생성비는 남아선호 사상이 높은 사회일수록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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