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말(30주차)까지 채집된 매개모기 누적 개체수는 635마리로 지난해 188마리보다 약 2.4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007~2011년 5년 동안의 평균(평년) 매개모기 누적개체수는 1283마리로, 올해는 평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잦은 비와 폭우로 모기유충 서식처가 손실돼 모기발생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는 태풍 등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그 어느때보다 매개모기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평년에 비해 매개모기 개체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지난해 워낙 크게 줄어 적어 올해 매개모기 개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10월 전국 8개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21건의 돼지혈청을 검사한 결과 481건(23.8%)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 항체양성반응을 보였다.
지역별 양성 건수와 비율은 ▲전남 109건 29.3% ▲경남 98건 30.6% ▲충북 69건 32.1% ▲충남 67건 23.3% ▲경북 62건 34.4% ▲전북 42건 9.8% ▲제주 32건 23.2% ▲강원 2건 2.5% 등으로 조사됐다.
knaty@newsis.com
송윤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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