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이 걸리기 쉬운 7대암(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검진 시작 나이와 검진 주기를 이미지로 쉽게 알수 있도록 한 '여성암 검진 주기표'를 8일 발표했다.
주기표에 따르면 갑상선암과 자궁경부암 검사는 30세 이후에 시작해서 2년 주기로 받는 것이 좋고, 유방암과 위암은 40세 이후에 검사를 해서 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암 중 5번째로 많은 폐암은 40세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받고, 간암의 경우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된 40세 이상 여성은 1년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좋다.
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은 50세 이후에 검사를 시작해 1년 주기로 검진을 받는 것이 암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많은 여성들이 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언제부터 받아야 되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암 검진 주기표를 참고해 자신의 건강 상황에 맞게 암 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여성암 검진 주기표는 이대여성암병원 홈페이지(http://www.eumc.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naty@newsis.com
송윤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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