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우간다에서 에볼라출혈열로 인해 7월 한달 동안 환자 20명 중 14명이 사망함에 따라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감염에 주의할 것을 31일 당부했다.
에볼라출혈열은 필로바이러스과 에볼라 바이러스(filoviridae Ebola virus)에 따른 감염증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중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이 25~90%로 매우 높고 자연숙주는 명확하지 않으며 백신과 치료제도 없다.
주로 아프리카 지역의 가봉, 콩고공화국,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발생 사례가 없다.
질병본부는 우간다 뿐 아니라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 열대지방으로 여행을 떠날 경우 에볼라, 황열, 콜레라 등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귀국 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국립검역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여행 준비 시 해외발생 질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를 방문해 여행지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풍토병 및 감염예방에 대한 준비와 정보를 숙지하고 출국할 것을 강조했다.
channa224@newsis.com
정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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