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해 일본인의 평균수명이 남성 79.44세, 여성 85.90세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에 따라 남녀 모두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후생노동성의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26일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후노성이 조사한 세계 50개국 가운데 여성은 2위, 남성은 8위로 떨어졌다. 일본 여성이 평균수명 1위 자리를 넘겨준 것은 27년만에 처음이다.

평균수명 1위는 남녀 모두 홍콩이 차지했다.

일본의 평균수명은 무더위의 영향을 받았던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남성의 평균수명은 2010년보다 0.11살, 여자는 0.40살 낮아졌다.

지진에 의한 사망자를 제외하면 남성은 2010년보다 0.15살 늘어나 사상 최고인 79.70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2010년보다 0.06살 줄어든 86.24살이었다.

여성의 경우 20대 여성 자살자가 2010년 787명에서 1008명으로 늘었난 것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평균수명은 그 해에 태어난 아이가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를 예측한 수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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