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13개 핵심 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인증평가 기술개발을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부터 5년간 295억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연세대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 4개로 이들은 13개 기업과 글로벌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컨소시엄은 기업의 인증 관련 애로 해소에 주력하게 된다.
지경부는 DR은 환자피폭선량 저하, X선 발사체 업그레이드 등 영상 품질 개선, 모션제어 기술 및 통증압박 완화기술 개발로 글로벌 기업(GE, Siemens, Hologic) 들이 장악하고 있는 하이엔드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기수술기(Tyco Healthcare, Boston Scientific, CONMED)는 환자 개인별 파형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부는 실수요자인 병원이 기술개발부터 임상, 제품화 단계까지 총괄 지휘하면서 글로벌 기업 제품 대비 부족한 부분을 종합 컨설팅해 국산 기기의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 완료 후 구매까지 연결하는 구매조건부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내 병원의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률을 제고하고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기업의 자발적 R&D와 생산 투자로 이어져 ‘의료기기 R&D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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