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은 24일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턱없이 부족한 국가산업단지 내 보육시설 확충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 국가산업단지는 총 40개로 97만7424명이 고용돼 있지만,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은 20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국공립 보육시설은 4개 산단(서울, 남동, 시화, 구미)에만 갖춰져 있다.
그는 "23만 명이 종사하는 (안산)반월공단과 (시흥)시화단지만 하더라도 보육시설이 1개에 불과하다"면서 "국가산업단지 내 보육지원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이 시급히 확충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출산율을 위해 가장 관심을 갖고 주력 지원해야 할 곳이 산업단지"라며, "전국의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보육문제에 매이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ssjun@newsis.com
서상준 기자
ssju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