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캄보디아 중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급성질환의 원인을 엔테로바이러스 71(EV-71)형으로 발표했다며, 해당 지역 여행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V-71형은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뇌염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이 급성질환으로 인해 올 4월 이후부터 지난 5일까지 어린이 61명이 사망해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만 잘해도 대부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여행 중 고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귀국시 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해외 감염병 발생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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