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패키지형 의료서비스, 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음악·방송, 이러닝산업, 엔지니어링 등 4개 세부 분야가 해외진출 우선업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4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해외진출 우선 업종과 국가를 선정했다. 우선 업종은 시장중요도, 성장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5개 산업을 선정한 후, 글로벌기업의 한국진출 여부, 해외진출 준비 정도 등을 고려, 선정됐다.

정부는 진출업종에 대한 후보 국가의 정책, 우리기업의 진출경험 등을 바탕으로 ▲의료-미국·중국·아랍에미리트·러시아·카자흐스탄 ▲콘텐츠-미국·중국·일본·독일·태국 ▲이러닝-미국·중국 ▲엔지니어링-베트남·중국 등 진출대상 후보국가군을 선정했다.

정부는 수출인큐베이터사업에 서비스 업종 입주를 추가로 허용하고, 우선업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사업 매뉴얼, 서비스 무역장벽 보고서, 한류동향 보고서 등을 작성할 계획이다.

또 의료진출지원센터를 확대하고 불법복제물 추적관리시스템의 중국어 버전을 개발하는 한편 아세안사이버대학 설립, 대형 투자사업(PPP) 발주현황 조사·분석 등도 추진한다.

재정부는 "관계부처간 추가 검토작업을 거쳐 서비스업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선정 업종별 해외진출 촉진을 뒷받침할 구체적 정책과제들을 발굴,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중 추가연구를 통해 우선진출업종을 4개에서 8개 수준으로 확대,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 전략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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