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천지역에서 올해 두번째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하고 전남 갯벌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작년 대비 한 달 가량 빠르게 검출, 서남해안가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본부는 특히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시 치사율이 80~90%에 달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5월 1명, 6월 6명, 7월 20명, 8월에 56명, 9월 81명, 10월 31명, 11월에 4명으로 특히 8∼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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