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의 주요 실명 원인인 건성 황반변성증에 대한 치료제 연구가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증(Dry-AMD·dry type age related macular dystrophy)에 대한 임상시험 1상과 2상a에 대한 임상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치료제는 미국 ACT와의 공동연구개발의 성과로, 이 회사는 지난 1월 노인황반변성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행해 의학지 랜싯에 게재한 바 있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되며, 특히 노인성 황반변성증의 90%를 차지하는 '건성 황반변성증'에 대한 치료제가 거의 없어 이에 대한 약품이 나올 경우 실명위기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반변성증은 망막의 퇴화로 중심시력이 상실된 후 실명에 이르는 질병이다.

이는 50세 이상 노인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이며, 종류에 따라 망막색소변성증, 노인성 황반변성증, 스타가르트 황반변성증 등으로 구분한다.

정형민 사장은 "건성 노인성황반 변성증은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상용화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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