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1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보고'에서 상급종합병원 1위에 삼성서울병원, 종합병원 부문에서 1위는 건국대학교병원, 2위는 안양샘병원이 차지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해외환자유치등록을 한 전국 109개 종합병원 중 97개 병원이 지난해 실적을 3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결과다.
이에 23일 안양샘병원은 현재 과테말라, 라오스, 아프가니스탄, 온두라스, 슬로바키아, 파라과이, 파나마, 브라질 등의 총 8개 나라의 주한외국대사관 지정병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09년과 2010년 LA 의료행사 및 2011년 미주 및 러시아 홍보 행사 주관,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2010년 카자흐스탄 의사연수를 계기로, 2011년 4월 카자흐스탄 암 콘퍼런스에 참석해 암에 관한 최신 지견을 나눈 바 있다.
또한 병원 측은 그 지역 내 암센터와 진료연계를 통해 환자송출 및 정부와의 의료 학술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차승균 병원장은 "지난 2008년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4년간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해외 홍보에 전력을 다한 쾌거"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병원을 찾은 러시아 유방암 환자 인나와 카자흐스탄 대장암 환자 니콜라이는 "암울한 삶 속에서 희망이 없었는데 이렇게 한국에 와서 전인적인 치료를 받고 회복해서 기쁘고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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