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0만 이식 환자 중 50~70% 이상 MRI촬영 필요
20일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최근 MRI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인 '엔리듬 MRI 슈어스캔 인공심장박동기'와 '캡슈어픽스 MRI슈어스캔 페이싱 리드'가 유럽의 CE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이 제품은 이번 허가와 검증을 토대로 MRI검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됐으며, 유럽시장에서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엔리듬 MRI 슈어스캔 인공심장박동기를 시술 받은 환자들은 앞으로 MRI촬영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해져 이식형 심장기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제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200만명에 이르는 유럽인들이 이식형 인공심장박동기를 시술 받았으며, 이들은 일반적인 질병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MRI촬영검사가 금지돼 왔다.
그 이유는 MRI가 의료기기 시스템과 교류하면서 치료와 환자 안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추산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심장관련 의료기기를 이식 받은 환자들 중 50%~75%에게서 MRI촬영이 필수불가결한 진단검사법인데 이들 대부분 이식형 심장의료기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알라인 쿠드레이(Alain Coudray, M.D) 메드트로닉 서유럽지역 심장리듬질환사업부 부사장은 "현재까지 이식형 인공심장박동기를 시술 받은 환자들은 MRI검사가 불가능했다"며 "메드트로닉은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의 실현과 인공심장박동기와 다른 의료기기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