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은 방송작가 및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방송작가·PD 의료현장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의사협회와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주최하고,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지향위)가 주관, 고대안암병원이 후원했으며, 의료현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박승하 안암병원장, 김형규 지향위 위원장을 비롯해 방송작가와 PD 30여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 의협과 의료현장체험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정신과 병동소개(정신과 함병주 교수) ▲시신기증 절차 소개(해부학 교실 유임주 교수) ▲무균실 소개(종양혈액내과 박용 교수)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는 참석자들이 3개 조로 편성돼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응급의료센터와 내시경실, 심혈관센터,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종합건강검진센터, 수술실, 분만실 등을 방문했다.
박 병원장은 "참석자가 의료현장을 이해하도록 프로그램 내용을 강화했다"며 "이 자리가 의료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방송에서 현실적인 의학적 사실과 다른 소재로 방영해 받아들이는 시청자 입장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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