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은 피부과 윤재일 교수가 30여년간 건선을 연구하고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선 클리닉 개정 2판'을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건선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전신 피부에 장기간 나타나는 발진이다.
이는 신체적인 문제는 물론 미용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에서 환자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책에는 총 16장에 걸쳐 건선의 정의와 원인, 진단, 예방법, 치료 등 전반적인 부분이 사진과 함께 기술됐다.
특히 지난 1998년 출간된 초판과 2004년 증보판에 이어 8년 만에 새로운 장이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부분은 ▲최근 건선 환자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고지혈증과 당뇨,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및 대사성질환 등을 다룬 건선의 동반질환 ▲음식이나 술, 담배, 목욕 등 건선 환자의 생활관리 ▲새로운 치료제로 등장한 생물학적제제 ▲복학요법·단계적 치료법 및 순환요법 ▲흔히 듣는 질문 25가지 등이다.
윤 교수는 "진료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선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건선을 앓는 환자나 가족, 이에 관심있는 누구나 건선에 대해 바르게 알고 관리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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