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이러한 환자와 일반인 등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심부전 바로 알기'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심부전의 정의와 원인, 연관된 합병증 등을 사례와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가이드북에 심부전의 여러 시술 및 수술 치료뿐 아니라, 심장이식의 준비와 관리방법까지 다루고 있어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 책은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는 전국 병ㆍ의원에 무료로 배포됐으며, 서울대병원 내과 외래에서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 중이다.
또한 인터넷(http://ebook.imedkorea.co.kr)에서 플래쉬북 형태로도 볼 수 있다.
심혈관질환 가이드북 시리즈는 협심증 바로 알기와 고혈압 바로 알기, 부정맥 바로 알기, 고지혈증 바로 알기에 이어 이번 심부전 바로 알기까지 총 5권으로 완간됐다.
대표 저자 김효수 교수는 "심부전은 심방과 심실의 수축 또는 이완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 혈액을 적절히 보내주는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질환"이라며 "노년층의 가장 흔한 입원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진행되면 돌연심장사의 위험이 커진다"며 "두근거림이나 가슴 통증, 어지러움, 실신과 같은 증상이 지속해서 발생하면 검사와 상담을 조기에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mingseo@newsishealt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