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하 기자 =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지 미슐랭이 지난해 도쿄판 첫 발간과 함께 일본에 '별점 세례'를 퍼부은데 이어 올해도 도쿄 음식점 9곳에 최고 등급인 '쓰리 스타'를 부여하며 '별 잔치'에 나섰다.

1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미슐랭 가이드 도쿄' 2009년판에서 최고등급인 별 3개를 획득한 음식점은 총 9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1곳 늘었다.

이로써 도쿄는 파리와 함께 미슐랭으로부터 최고별점을 가장 많이 받은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은 전했다.

올해 최고등급을 받은 음식점 9곳 중 8곳은 지난해 이미 '쓰리 스타' 음식점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별 2개를 받았던 이시가와(石かわ)가 한 등급 높은 별점을 받아 여기에 새로 더해졌다.

이어 도쿄 음식점 36곳이 별 2개를 받았으며, 별 1개를 받은 음식점도 128곳에 달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미슐랭의 상세한 평가 기준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음식, 서비스, 청결 상태 등을 총체적으로 감안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별 하나는 '그 분야에서 특히 맛있는 요리를 서비스하는 음식점'을, 별 두개는 '극히 맛있는 요리로 멀어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음식점'을 의미한다. 최고 등급인 별 세개는 '탁월한 요리가 제공돼 그것을 음미하기 위해 여행할 가치가 있는 요리점'에게 선사된다.

'미슐랭 가이드 도쿄 '2009년판은 오는 21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2415엔의 가격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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