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소리없는 살인자 뇌졸중 예방하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신경과 박경일 교수가 뇌졸중의 전조증상 및 응급상황 대처법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뇌졸중에 대한 치료법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강의한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2위고, 단일 질환으로는 1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2030년에는 현재보다 약 3배의 뇌졸중 발병이 예상된다.

그 종류는 허혈성과 출혈성으로 나뉘며, 일단 한번 발병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만약 ▲심한 두통 ▲어지러움 ▲얼굴 비뚤어짐 ▲발음이 어려움 ▲말을 못 알아들음 ▲말이 생각대로 나오지 않음 ▲눈이 안보임 ▲한 쪽 팔ㆍ다리 저림 ▲기운 없음 ▲균형 잡지 못함 등의 증상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하는데, 위험인자로는 고혈압과 흡연, 음주,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고나트륨 식습관 등이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하며, 금연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술은 하루 1잔 이하만 마시며, 싱겁게 먹고 혈압과 맥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줘야 한다.

박 교수는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을 좌우한다"며 "한 번 죽은 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병하지 않게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병 후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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