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뉴시스】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 17일 오전 경기 양평군 양일중고등학교 한 여학생의 등굣길 모습이 추위를 실감케한다./김경목기자 photo31@newsis.com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17일 아침 기온이 서울 2.3도, 수원 0.3도, 문산 -3도, 철원 -3.1도, 춘천 -2.3도, 대관령 -3.4도, 전주 2도 등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ㆍ경기와 충남 서해안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따라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온 후 오전에 점차 개겠다고 밝히고, 강수 확률은 60%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내일 중부내륙지방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남부내륙지방도 영하권에 들어 더욱 춥겠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기온이 큰 폭의 변화를 보일 경우 실제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 온도는 더 커지게 돼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압이 높은 사람은 신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이른 시간에 야외활동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기관지가 약한 사람 역시 감기와 독감 등의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한만큼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후,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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