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유정 기자 = 북한이 11월 중순부터 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 지방에 거주하는 여행객의 접근을 중단한 사실과 관련된 정보가 입수됐다고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북·중 관계자에 이같은 정보가 입수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결정은 동북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이 중국 국내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한 조치일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무역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조선족은 북한 방문 비자가 나오기 어려워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과 중국 국경의 거점인 단동시에서는 열차를 이용한 중국인들의 단체 관광 자체가 중지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 심양지역에서 이뤄지던 관광도 이달 말에 중단될 수 있다는 정보가 떠돌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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