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서울대병원이 북한 의료진과 함께 평양시민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 평양의료봉사단은 12~15일 3박4일 일정으로 북한 의료진과 함께 평양시민을 위한 순회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봉사단장인 내과 오병희 교수와 영상의학과 한준구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서울대병원 의료진 7명과 농협, 어린이어깨동무 관계자 등은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지난 9월 농협 후원으로 서울대병원이 북한에 기증한 8억원 상당의 이동종합병원버스를 이용 평양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진료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종합병원버스는 의료장비탑재버스와 의료인이동용버스 2대로 특히 의료장비탑재버스에는 X-Ray, 초음파검사기, 심전도검사기 등 각종 검사장비와 치료장비가 갖춰졌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지난 10월24일 문을 연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소아병동 건립을 위해 북한 의료진에 대한 교육, 의료장비설치, 의료기술지원 등을 주도하고 있다"며 "매년 2회 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민간차원의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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