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은혜정원에는 도어슨 부인을 비롯한 큰아들, 손자, 손녀 등 가족 4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도어슨은 지난 1963년 계명대 동산병원 외과과장을 역임하면서 선진 외과 지식을 전하고 1966년 미국으로 귀국했다.
귀국 당시 도어슨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외과 관련 의학잡지들을 고스란히 기증했으며, 이 책자는 현재 계명대 의대도서관에 기증돼 있다.
큰아들 스티븐 도어슨(Steven Dawson)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6명의 형제가 아버지의 유골을 나눠 보관했다"며 "60년 간의 의사생활 중 한국 생활이 가장 행복했다는 유언에 따라 동산병원에 유골을 묻게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