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와 한국BFHI위원회(위원장 박정한)는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30일 마리나산부인과와 양정분산부인과병원을 '2008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임명했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산모들이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병원을 말한다.

임명절차는 성공적인 모유먹이기 10단계를 기준으로 한 자가평가와 자가평가 결과 선정된 병원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현장평가 등 2개 과정으로 이뤄진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BFHI; Baby – Friendly Hospital Initiative)은 1992년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시작한 모유수유 권장운동으로 한국에서는 1993년부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BFHI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진행해 왔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임명된 병원들은 3~5년마다 정기적으로 재평가를 받아 명칭 유지나 철회 판정을 받게 된다.

국내에는 48개의 병원이, 세계적으로는 2만여 개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이 있다.

임명식은 오는 5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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