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망막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항체주사술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됐다.

4일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막막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총 30여 개월간 항체주사술을 시술받은 환자 1만153명을 조사한 결과, 부작용인 안내염이 발생한 환자는 0.020%인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입된 약제별 부작용 발생율의 경우 트리암시놀론이 0.030%(1/3,383), 아바스틴이 0.015%(1/6,552), 루센티스가 0.000%(0/218)의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부작용 발생률인 0.020%는 2008년 해외 논문에서 보고된 항체 주사 시술 후 안내염 빈도인 0.019%~0.029%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연구의 신뢰도를 뒷받침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조성원 교수는 "임상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항체주사요법의 안정성이 이번 연구로 결과 확인돼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그러나 "안내염은 한번 발생하면 자칫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시술 시 부작용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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