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롯데햄 등에 따르면 '키스틱'에서 쇳조각이 나왔다는 제보를 부산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지난 달 27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지난 달 29일 정식절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롯데햄 관계자는 "제보 당일 A씨에게 원인분석을 통한 조치를 위해 해당 제품 수거에 응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28~29일 A씨를 찾아가 해당 제품 수거를 재차 요구했으나 A씨가 일정 금액의 보상을 요구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제품에 들어있던 쇳조각은 제품 양쪽의 와이어의 일부분으로 제조 과정에서 제품 내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부산지역 지자체 조사를 시작으로 해당 제품 제조지역인 청주의 관할 대전식약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태 등 멜라민 파동에 이어 계속되는 식품안전성 논란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이디 'tmdwn1058'는 "롯데까지 이럴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롯데를 믿고 먹었는데... 이제는 롯데제품 먹기가 꺼림직하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아이디 'moolpoore'는 "과자에서 쥐머리 나오고 통조림에서 기생충 나오고 라면에서 바퀴벌레 나오는 상황에서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며 식품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