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황세나 교수, 동국대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팀은 성인 1만 73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와 동반질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비타민D 보충제 하루 섭취 권장량으로 600~800 IU(international unit)가 적당하다고 8일 밝혔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중 성인 남성의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1ng/ml 이하였으며 여성은 이보다 낮은 18ng/ml로 나타났다.

전체의 6.4%인 686명이 비타민D 결핍증이었으며 60.47%가 비타민D 부족, 93%가 비타민D 불충분으로 확인됐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20ng/ml 이하인 그룹은 골밀도 수치가 초과 그룹보다 낮았다. 비타민D 농도가 30ng/ml 이상인 그룹의 경우, 20~30ng/ml 그룹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교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행동양식의 변화로 비타민D는 제형을 통해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며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0 후반~30 초반이 적정수준으로 시중 비타민 제재로 1~2알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한 낙농제품 등 비타민D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고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비타민D 보충에 도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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