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신선편의식품에서 대장균이 무더기 검출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중인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총 25건 중 10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조한 5개사와 유통전문 판매업소 2개사에 대해 행정처분토록 관할기관에 통보했다.

이번 검사는 대장균 뿐만 아니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및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대해 검사한 결과 이들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기준 규격에 적합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과일, 야채, 채소류와 같이 가열 조리 없이 단순히 세척 절단하여 포장한 신선편의식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균은 오염지표균으로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가 부적절하거나 세척 소독이 미흡할 때 검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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