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을 피임용으로 쓰는 많은 남성들은 지금까지 콘돔을 착용했을 때 발기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을 토로해 왔다. 개발자들은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 혈압을 높여주는 젤을 콘돔에 넣어 사용자들이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발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CSD500이라고 불리는 이 콘돔은 1년 내에 영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출시될 예정이다.
후투라메디컬 개발자 제임스 바더는 “관건은 이 젤이 콘돔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는 것”이며 “성기가 닿는 부분에만 혈관확장 젤을 고정시켜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혈관 확장 젤이 유액에 닿으면 쉽게 마르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사자들은 많은 남성들이 콘돔을 회피한 이유 중 하나가 발기 문제에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콘돔의 개발은 비아그라 같이 발기부전 용도가 아닌 콘돔을 잘 쓰지 못하는 이들은 위한 일종의 장려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자들은 이번에 개발된 콘돔은 성관계 중 벗겨져 STI(성접촉을 통한 질병)를 피하기 위한 성기에 씌어진 콘돔을 고정하는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dbtpwls@newsis.com
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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