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서울대 의과대학 임상의학연구소 강병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동물 대퇴골의 소실부위에 지지체와 함께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식한 뒤 뼈의 재생정도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간엽 줄기세포가 골모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에 주목한 이 연구에서 대퇴골의 재생정도를 X-ray로 판독한 결과 수술 후 4주 차부터 지지체와 함께 줄기세포를 사용한 동물의 뼈 재생효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에서도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지지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정찬 대표는 "지금까지는 장골이 결손되거나 골절됐을 때 자신의 다른 부위 골 조직을 이식하거나 인공대체물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자기 몸속 줄기세포를 이용해 뼈를 재생시킴으로써 보다 쉽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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